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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03 · 기관 사칭

검사님이 내 통장을 걱정한다

수사기관을 자처하는 상대가 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확인을 막고 시간을 재촉합니다.

이 수법은 현실에서 이렇게 굴러갑니다

기관 사칭은 앞의 두 수법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친밀감을 쌓는 대신 처음부터 공포를 만듭니다. 내 명의 계좌가 범죄에 쓰였다는 말은 사실 여부를 떠나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고, 그 상태에서는 절차가 이상해도 따지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고립입니다. 가족에게 말하면 수사 방해라고 하고, 공식 대표번호로 다시 걸어 확인하려 하면 협조 거부로 기록된다고 합니다. 확인을 막는 이 대목이 수법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실제 수사기관은 재확인을 막지 않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안전계좌나 자산 검증 같은 이름으로 돈을 옮기라고 요구합니다. 그런 제도는 없습니다.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돈을 어딘가로 보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대화를 끊으면 됩니다. 검사증이나 공문 이미지를 보내오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지는 공식 확인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실제 수사기관은 메신저로 수사를 통보하지 않고, 계좌 이전을 요구하지 않으며,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셋 중 하나만 나와도 끊으면 됩니다. 끊고 나서 기관 대표번호를 직접 검색해 걸면 됩니다. 상대가 알려준 번호는 쓰지 마세요.

게임에서는 여기를 의심하세요

상대는 검사 K입니다. 대화 중 아래 장면이 나오면 사기 냄새 맡아보기를 눌러볼 때입니다.

  • 수사 통보를 메신저로만 하겠다고 말하는 장면.
  •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는 요구와 대표번호 재확인을 막는 대목.
  • 영상통화로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 화면에 사람이 보여도 신원 확인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확인을 막는 쪽이 사기꾼입니다. 전화를 끊고 기관 대표번호로 직접 걸어 확인하는 것만으로 이 수법은 무너집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 수법에 당하는 것은 부주의해서가 아닙니다. 모든 사기는 확인할 시간을 빼앗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고, 그 설계는 똑똑한지 아닌지와 거의 상관없이 작동합니다. 웃기는 건 사기꾼이지 피해자가 아닙니다.

실제 피해가 의심된다면 경찰(112)과 거래 금융기관 대표번호로 바로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이 사이트는 신고나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상 설정 안내

검사 K를 비롯한 등장인물, 프로필 이미지, 회사, 기관, 계좌번호, 서류는 모두 게임을 위해 만든 가상 설정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단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게임 안의 모든 송금은 게임 속 가상금액으로만 이루어지며 실제 금전 거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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