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목록SCAMMER ARCHIVE

CASE 02 · 로맨스스캠

엄마가 갑자기 수술해야 한대요

평범한 소개팅 DM으로 시작한 대화가 8일 뒤 가족의 응급 상황과 송금 부탁으로 바뀝니다.

이 수법은 현실에서 이렇게 굴러갑니다

로맨스스캠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단계는 돈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며칠에서 몇 주 동안 평범한 대화만 오갑니다. 아침 인사, 퇴근 이야기, 반려동물 사진처럼 의심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 내용이 쌓이고, 그 기록 자체가 나중에 거절을 어렵게 만드는 근거가 됩니다.

돈 이야기는 보통 상대가 아니라 상대의 가족에게서 시작합니다. 본인이 곤란하다고 하면 경계하지만, 부모의 수술비나 병원 보증금은 거절하는 쪽이 매정한 사람이 되는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금액도 처음에는 하루만 빌려달라는 수준으로 작습니다.

첫 송금이 이루어지면 요구는 거의 예외 없이 커집니다. 추가 검사비, 보험 처리 전 보증금, 퇴원 수속비처럼 이름만 바뀐 요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만나자는 약속은 매번 한 주씩 미뤄집니다.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 수법의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주변에 한 명만 말해도 대부분 막힙니다. 이 수법은 둘만 아는 관계라는 전제 위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 대화를 보여주는 것이 관계를 배신하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그 느낌 자체가 이미 고립이 진행됐다는 신호입니다.

게임에서는 여기를 의심하세요

상대는 J입니다. 대화 중 아래 장면이 나오면 사기 냄새 맡아보기를 눌러볼 때입니다.

  • 며칠 만에 호칭이 바뀌고 특별한 사이가 되는 속도.
  • 만남 약속이 계속 다음 주로 밀리는 반복.
  • 앞서 한 말과 뒤에 한 말이 어긋나는 순간. 가족 이야기를 끝까지 기억해 두세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보내는 돈은 빌려주는 돈이 아닙니다. 금액이 작아도 첫 송금이 기준선을 옮깁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 수법에 당하는 것은 부주의해서가 아닙니다. 모든 사기는 확인할 시간을 빼앗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고, 그 설계는 똑똑한지 아닌지와 거의 상관없이 작동합니다. 웃기는 건 사기꾼이지 피해자가 아닙니다.

실제 피해가 의심된다면 경찰(112)과 거래 금융기관 대표번호로 바로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이 사이트는 신고나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상 설정 안내

J를 비롯한 등장인물, 프로필 이미지, 회사, 기관, 계좌번호, 서류는 모두 게임을 위해 만든 가상 설정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단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게임 안의 모든 송금은 게임 속 가상금액으로만 이루어지며 실제 금전 거래는 없습니다.

다른 사건 해설